창작시 공모전] 골드 스토리_가을,병문안 [제4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
골드스토리 수상작
가을 문안 이지헌
지그시 눈을 감고 갈색 봉지 속의 항암제를 커피처럼 맛보던 그녀가 나에게 건네준 늦가을도 탈모중이야.
방울방울한 주사액을 따라 그의 배 속에 들어가는 수많은 암세포가 없어지길 바라며 주먹을 풀거나 당기면서 받은 커피를 흘려보냈다.
두껍지 않은 줄 알았다던 한 장의 대본, 바로 위기 장면을 그럴듯하게 연기하는 그 관록.
웃고 금방 눈물이 나는 희미한 위로로도 모자라 슬그머니 옆으로 돌아 쉬는데 그녀가 나무라듯 내 손을 잡아당긴다.
바닥을 친 나무 손바닥을 보고
낙엽은 끝이 아니야.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려고, 올라가서 박수갈채하자는 바닥에서 잡은 손이야.
창 앞에 선 시인의 말, 그 투명한 방백에 한 떼의 낙엽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https://youtu.be / etlMa _ 786dQ#대림성모병원 #핑크리본캠페인 #제4회대림성모핑크스토리창작시공모전 #제4회대림성모핑크스토리창작시공모전 수상작 #핑크스토리공모전 #창작시공모전 수상작 #당선작 #시 #낭송시 #낭독 #pinkriboncamcampa